‘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코로나19 확진 판정…공연 잠정 중단

입력 2020-04-01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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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연이 잠정 중단된다.

1일 클립서비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경,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돼 1일부터 공연이 잠정적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확진자로 알려진 배우는 정상 체온이나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월 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이다.

클립서비스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는 즉각 통보되었고,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오페라의 유령’은 2주간 공연이 중단된다. 해당 기간에 예매한 관객들은 순차적으로 예매 취소와 관련된 연락이 갈 것이다.

클립서비스는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라며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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