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 출구없는 지형주 홀릭…연기x매력 다 되는 주인공

입력 2020-04-0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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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빠져들면 나갈 수 없는, 출구 봉쇄 매력의 소유자 이준혁이 시청자를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365’)의 이준혁이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막힘없는 수사력과 환상의 호흡으로 펼치는 공조까지, 시청자가 믿고 따라갈 수밖에 없는 주인공 지형주(이준혁 분)를 믿고 보는 연기와 귀여우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완성하며 시청자를 ‘지형주 홀릭’에 빠져들게 한 것. 탄탄한 추리극을 이끄는 형사이자 극을 이끄는 주인공인 만큼 극 호감으로 다가온 그의 매력이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3월 31일 방송된 ‘365’ 8회는 수도권 가구 5.7%, 전국 가구 5.1%(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같은 시청률 고공 행진의 중심에는 지형주가 있었다. 핵탄산 형사로 초고속 전개를 이끄는 능력치부터 강력팀 형사들과의 가족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보이는 친근함 그리고 환상의 호흡을 펼치고 있는 신가현(남지현 분)과의 공조 케미까지. 한순간도 눈 뗄 수 없는 매력 화수분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준혁은 드라마 방영에 앞서 지형주를 ‘호감형 인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지형주는 가까이 다가설수록 호감을 느낄 수 있는 인물이었다. 강력계 형사이면서도 ‘멍뭉미’를 지닌 인물이었고 뺀질거리는 것처럼 보여도 치밀하고 계획적인 수사를 펼치며 리세터들 사이 의문점을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지형주는 유연한 인물이라는 데 호감이 배가됐다. 형사이지만 리셋 상황을 팀원들과 공유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함께 협력해 수사를 펼칠 인물로 웹툰 작가 신가현을 찾아 먼저 공조를 제안. 그의 말에 귀 기울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사이다 전개를 이끌고 있는 것. 이는 기존 형사 캐릭터와는 또 다른 지형주만의 유연함으로 시청자 역시 두 사람의 공조 케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형주 홀릭’을 완성한 건 이준혁이었다. 전작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장르 드라마에 강한 열연을 펼쳐왔던 그가 장르물에 필수적인 긴장감과 짜릿함을 완급 조절 연기로 이끌고 있기 때문. 여기에 무겁고 어두운 인물이 아닌 능청스럽고 귀여운 지형주의 이미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가 말한 ‘멍뭉미’ 넘치는 형사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이에 믿고 보는 연기부터 블랙홀 매력까지 모두 지닌 ‘만점형 주인공’으로 새롭게 부활한 MBC 월화극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혁에게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이준혁의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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