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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센 언니 김혜수, 고막에 때려박히는 명대사들

입력 2020-04-01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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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센 언니 김혜수, 고막에 때려박히는 명대사들

‘하이에나’ 김혜수, 역시 '갓혜수'다.

김혜수는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연출 장태유/제작 키이스트(대표 박성혜)]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정금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누구 앞에서도 작아지지 않고, 어떤 위협에도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정금자는 전무후무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섹시한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를 엿볼 수 있는 '하이에나' 속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 "한 번에 성공해야 해. 단 한 번에. 정확히 내 급소를"(1회)

예전에 변호했던 양아치에 의해 살해 위협을 받게 된 정금자. 그러나 정금자는 오히려 "단 한 번에 성공해야 한다"며 그를 협박했다. 두 눈을 번뜩이며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물어뜯을 거라 경고하는 정금자의 모습은 야생의 하이에나 그 자체였다. 내뱉은 말처럼 양아치의 팔을 물어뜯고, 벽돌로 내리치며 살아남는 정금자의 모습은 그의 야생성과 생존 본능을 시청자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 "여기 조선 시대야? 안되는 게 어딨어. 돈이든 마음이든 잡으면 되지" (5회)

정금자가 송&김에 입성했을 때, 로펌 전체가 술렁였다. 평생을 엘리트로 살아온 송&김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른 변종 같은 변호사 정금자를 경계했다. 정금자가 송&김 입성 후 처음으로 맡은 D&T 내사 사건의 팀원을 모을 때도 이들은 정금자를 대놓고 무시하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정금자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산전수전 겪으며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법을 배운 그는 송&김 변호사들을 쥐락펴락하며 H팀의 팀장으로 우뚝 섰다.



● "제 배경에, 제 학력에. 이 바닥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안 믿어요 아무도" (10회)

송&김의 대표 김민주(김호정 분)는 정금자를 권력 다툼의 무기로 삼으려 했다. 또 다른 대표 송필중(이경영 분)을 믿냐고 자신을 떠보는 김민주에게 정금자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혈연, 학연 없이 혼자서 잡초처럼 살아온 정금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대사였다. 이어 송필중 줄을 잘라내라고 말하는 김민주에게 정금자는 "어디가 썩은 동아줄인지는 아직 모르니까"라고 화답하며 그 누구 앞에서도 여유로운 정금자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 "내가 너처럼 미친X인건 맞는데. 난 오늘을 살아" (10회)

자신과 같은 가정 폭력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의뢰인 백운미(문예원 분)에게 정금자는 어깨의 상처를 내보이며 기억을 공유했다. 과거의 정은영을 버리고, 오늘의 정금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는 옛날 자신처럼 지옥에서 살고 있는 백운미에게 "널 해방시켜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스스로 살아남아 지옥에서 해방된 정금자의 약속은 든든하고 강렬했다.

● "하이에나 똥이 왜 하얀지 알아? 썩은 거든 산 거든 뼈 째 씹어 먹거든" (11회)

정금자처럼 과거에서 벗어나기로 한 백운미에게 그는 하이에나가 어떻게 먹잇감을 처리하는지 말하며 "보여줄게. 내가 당신 엄마 어떻게 씹어먹는지"라고 이야기했다. 정금자는 백운미의 엄마이자 사이비 종교 트리니티의 교주 백희준(오윤홍 분)에게서 자회사 지분을 뺏어오고, 백운미가 스스로 백희준의 만행을 폭로할 기회를 주며 완벽하게 그를 씹어 먹었다. 이는 하이에나 변호사에게 포획된 먹잇감의 최후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처럼 강렬하고 센 정금자라는 인물이 배우 김혜수를 만나 빛을 발하고 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여유롭게, 그러나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상대를 제압하는 정금자는 오직 김혜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다채로운 표정 안에 정금자의 감정을 담아내며, 높은 대사 전달력으로 드라마의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한다. 갓혜수와 갓금자가 만나 펼쳐지는 강렬한 시너지가 시청자들을 '하이에나'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5회는 오는 4월 3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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