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김광규, 자비 없는 코믹함…구성신 트롯 무대 포착

입력 2020-04-01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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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가 자비 없는 코믹함으로 시선을 빼앗고 있다.

TV CHOSUN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첫 회부터 흥미진진 에피소드와 코믹한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까지 완벽한 삼합을 이룬 알찬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광규(김광규 분)는 가족들을 케어하는 살림꾼이자 트로트 천왕 꿈나무. 동생 김지석(서지석 분)과 막냇동생 김근영(박근영 분), 조카 김연우(서연우 분)와 함께 살며 ‘김씨네 가족’의 가장 큰 어른이자 가정주부(?)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동생들을 부양하느라 이루지 못한 노래에 대한 꿈을 중년이 된 지금 도전하려 해 고군분투 에피소드를 안길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광규는 단 1회 만에 심상치 않은 매력포텐을 터뜨리며 개성 만점 캐릭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막냇동생 김근영에게 차디 찬 대꾸로 인정사정없이 굴다가도 6살 조카 김연우에게는 한 없이 자상한 큰아빠의 스윗한 극과 극 면모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

뿐만 아니라 TV리모콘을 마이크 삼아 구성진 트로트 가락을 뽑아냈을 때는 하숙집 식구들 뿐아니라 시청자들의 흥까지 돋우며 트로트 꿈나무의 재능을 한껏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성동일(성동일 분), 진희경(진희경 분), 오현경(오현경 분)과 각기 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보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성동일과는 찐 형제의 만담토크로, 진희경과는 하숙집 살림 라이벌로, 오현경과는 연상 연하커플의 은근한 썸의 기류로 차진 호흡을 자랑, 코믹한 재미를 대방출하고 있다.

사진=산사픽처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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