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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코로나19 확진 만우절 농담에 국민들 분노…결국 국민청원까지

입력 2020-04-0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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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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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만우절 농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김재중은 “내가 부주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글을 올렸고 순식간에 이 글은 화제가 됐다. 하지만 글을 올리고 나서 몇 분뒤 그는 자신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지 않았다며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라며 “이 글이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 글로 인해 처벌을 받는다면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 글로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었다던 김재중은 대중과 해외 팬들에게 분노만 일으키고 말았다. 김재중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러한 시국에 코로나19로 장난을 하고 싶나. 만우절이라 해도 칠 장난은 아닌 것 같다”라는 댓글이 대부분으로 그의 팬들은 이번 만큼은 그의 발언을 감싸줄 용의는 없어 보인다.


이런 김재중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분노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김재중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넣기도 했다. 청원 내용에는 “조금 전 연예인 김재중이 본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며 글을 올렸다. 기사가 나오고 화제가 되자 이 글을 수정하며 장난이라고 밝혔다. 공인이라는 사람이 코로나로 장난을 치는게 말이 되나? 뉴스에서도 과한 장난은 처벌 대상이라고 했다. 김재중을 처벌하여 두번 다시 아무도 이런 장난을 못치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1일 4시 39분 기준 약 2800명의 국민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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