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 GK 나가이시 타쿠미, 코로나19 확진 “불편함 드려 사과”

입력 2020-04-01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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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가이시 타쿠미 SNS.


[동아닷컴]

J리그 세레소 오사카 골키퍼 나가이시 타쿠미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J리그에서 세 번째 확진자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가이시 타쿠미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3월 22일 훈련 후 친구 3명과 식사를 했다. 이후 23일부터 27일까지 훈련에 참여했고, 체온은 36,4도, 36.4도, 36.6도, 36.8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8일에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식욕부진과 권태감을 느꼈으며 열이 최대 37.9도까지 올랐다. 29일에는 22일 함께 식사한 친구가 양성 반응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30일 자택 대기 후 31일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1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현재 나가이시 외의 선수, 스태프 중 코로나 감염증이나 감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은 없으며 나가이시는 발열 및 기침, 미각, 후각 장애 등의 증상은 없다. 지금까지 해 온 코로나 대책을 한층 강화해 관계자 전원에게 철저하게 재차 주지시키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나가이시는 구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팀, 스태프 및 J리그 관계자, 리그 재개를 기대 중인 분들게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기본적인 예방 대책은 행하고 있었다. 22일 함께 식사한 친구로부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식사 자리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크게 반성 중”이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팀 동료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염이 퍼지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 몸 상태는 괜찮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카이 고토쿠, 후나츠 테쓰야에 이어 나가이시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J리그에서는 현재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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