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광폭행보, 플랫폼·영토 확장…‘카트라이더’ 쾌속 질주

입력 2020-04-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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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국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PC·콘솔 멀티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와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연이어 공개하며 다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 출시 16년 국민 레이싱게임, 경계 허물고 다시 달린다

지난해 15주년 맞아 차트 역주행
모바일 ‘러쉬플러스’ 상반기 서비스
3D카툰 그래픽·조작감 최적화 갖춰
PC·콘솔 크로스 ‘드리프트’ 발표

국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플랫폼과 국경을 넘어 다시 달린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지적재산권(IP) 활용 게임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영국 런던에서 깜짝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출시 15주년을 맞아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트라이더’는 PC온라인 레이싱게임으로 등장했다. 쉬운 조작법과 캐주얼한 그래픽, 그리고 보는 재미가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짧은 플레이타임과 직관적인 룰 등을 내세워 아시아권에서도 10년 넘게 인기를 모았다.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좀 더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도전에 나선다. 콘솔과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장점으로 내세운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북미 등 서구권 시장을 공략한다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플레이 화면. 사진제공|넥슨


‘카트라이더 러쉬’는 카트라이더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브랜드다. 넥슨은 2011년 3월 ‘카트라이더 러쉬’를 출시해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와이파이로 최대 4명의 멀티대전도 지원했지만, 사실상 싱글 플레이에 가까웠다.

그래서 2012년 6월 내놓은 후속작 ‘카트라이더 러쉬+’에서는 원거리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지원했다. 이 게임도 400만 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2013년에는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0.01초를 다투는 멀티대전을 서비스하기엔 당시 모바일 환경이 부족해 국내에서는 3년 가량 운영한 뒤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꾸준히 서비스가 되어왔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탈바꿈했다. 3D 카툰 그래픽으로 생동감있는 경험을 주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감도 갖췄다. 카트바디와 트랙, 게임모드 등 원작 핵심 콘텐츠와 주행 테크닉은 그대로 구현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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