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강다니엘·옹성우…‘솔로파워’ 심상치 않네

입력 2020-04-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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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수호-강다니엘-옹성우(왼쪽부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커넥트엔터테인먼트·판타지오

아이돌 이미지 벗고 차트 고공 행진

솔로가수들의 전성시대 속 수호, 강다니엘, 옹성우의 성과가 눈에 띈다. 각각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흥행을 거두는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며 입지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아이돌 이미지를 벗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엑소의 수호가 최근 발표한 솔로앨범 ‘자화상’이 1일 기준 프랑스, 브라질, 홍콩, 일본 등 50개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내 일간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과 쿠거우뮤직 등에서도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자화상’은 수호가 2012년 엑소로 데뷔한 후 처음 내놓은 솔로앨범으로, 그는 기획부터 전 곡 작사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강다니엘도 그동안의 노력을 성적으로 받았다. 지난달 24일 선보인 첫 번째 미니음반 ‘사이언’이 초동 판매량(한터차트 집계) 26만1459장을 기록했다. ‘사이언’은 강다니엘의 음반 시리즈인 ‘컬러’ 3부작의 첫 번째 앨범이다. 그 역시 앨범 기획에서 재킷까지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

강다니엘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옹성우도 지난달 25일 첫 번째 미니음반 ‘레이어스’를 발표하고 존재감을 각인시켜나가고 있다. 전 수록곡 가사를 쓰고 작곡도 했다.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느낀 다양한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 진정성을 평가받은 그는 태국, 홍콩, 베트남 등 8개 국가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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