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사회적 재활 돕는 5149리그 총재 취임

입력 2020-04-02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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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사진제공ㅣ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5149리그’ 초대 총재로 취임했다.

5149리그의 의미는 ‘51%의 건강한 공동체가 49%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우면 거기에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나온다’라는 뜻이다. 이 전 감독은 지난해 노숙인 야구단 ‘리커버리’ 창단식에 참여한 것을 인연으로 5149리그 초대 총재에 취임하게 됐다.

이 전 감독은 2일 “사실 리커버리 야구단 창단식 전에 노숙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며 “리커버리 야구단 선수들은 여느 사회인 야구팀 못지않게 활기차고 의욕이 넘쳤다. 그동안 가졌던 편견이 무너지는 날이었다”라고 회상했다.

2019년 초부터 시작된 리커버리 야구단 활동은 정신적 병으로 고립되었던 사람들이 약물 등의 중독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는 긍정 사례들이 늘면서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리그를 운영하고 올해 정식 리그를 만들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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