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가 꼽은 맨유 역대 최고 선수 6명은? “난 아직 못 들어가”

입력 2020-04-03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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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역대 맨유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6인제 축구팀을 구성해 달라는 팬의 질문에 답했다.

래시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SNS 라이브 Q&A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날 래시포드는 맨유 역사상 최고의 전설들로 6인제 축구팀을 꼽아달라는 팬의 질문에 나름의 의견을 내놨다.

이 질문을 접한 래시포드는 “내가 자라면서 봐온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다. 수비 라인에는 리오 퍼디낸드가 있을 것이다. 골문은 현역인 다비드 데 헤아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드윈 판 데 사르와 데 헤아는 대등하다고 본다. 피터 슈마이켈이 없는데 난 그 선수가 뛰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어릴 때는 판 데 사르가 최고의 골키퍼였고, 함께 뛰어본 선수 중에는 데 헤아가 훌륭하다. 데 헤아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4명은 모두 공격적인 선수로 구성했다. 래시포드는 “그 외엔 모두 공격적인 선수로 둘 것이다. 리오 퍼디낸드 앞에 폴 스콜스, 오른쪽에는 라이언 긱스, 왼쪽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방에는 웨인 루니다. 난 아직은 들어갈 수 없다. 아직은”이라 설명했다.

함께 해본 맨유 선수 중 최고의 동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루니라고 말할 수 있다. 루니와 호날두는 내가 꼬마 시절에 보며 자란 이들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선수다. 그들과 함께 뛰어본 경험은 믿기지 않았다.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특별한 선수를 만드는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난 루니를 아주 면밀히 살폈다. 내가 뛰기 전에는 루니가 9번 공격수로 뛰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좀 더 깊이 내려와서 뛴다. 그의 변화는 포지션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그게 그를 월드 클래스 선수로 만든 비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래시포드는 “역대 최고의 선수 3명은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마라도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난 그가 경기장에서 보이는 창의성을 좋아한다. 그는 그 세대에는 누구도 하지 못했던 것을 해냈다”고 답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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