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오균 코치. 사진제공|KFA

공오균 코치. 사진제공|KFA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는 공오균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4일(한국시간) “공 코치가 자카르타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공 코치와 인도네시아에서 함께 생활한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김해운 코치, 김우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폐 엑스레이 등 추가 검사를 받은 뒤 이상이 없다는 소견에 따라 5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검사도 무리없이 통과한 신 감독과 코치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신 감독에 따르면 공 코치는 인도네시아에서 머물 때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 활용되는 속성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 만큼 신 감독은 공 코치가 추가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