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차량 구매 후 실직, 전염병, 사고 등 고객이 처한 상황이 변하면 차량을 교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안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베이징현대 직원이 고객 차량 실내 소독서비스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차와 기아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으로 침체에 빠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파격적인 고객 안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차량 구매 후 실직, 전염병, 사고 등 고객이 처한 상황이 변하면 차량을 교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안심 프로그램이다.
베이징현대는 차량 출고 후 한달 내 고객의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바꿔주는 ‘차종교환’,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를 당할 경우 동일 모델 신차로 바꿔주는 ‘신차교환’, 출고 후 1년 이내 실직 등으로 차량이 필요 없어질 경우 타던 차량으로 잔여 할부금을 대납할 수 있는 안심구매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동풍열달기아는 중국 최초로 실직, 전염병 등 고객의 경제상황 변화에 중점을 둔 ‘안심할부’와 고객의 상황변화에 따라 다른 모델 신차로 바꿀 수 있는 ‘신차교환’ 등 2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고객 안심 프로그램으로 구매 후에도 차량 교환이나 반납이 자유로워져 모델 결정에 대한 고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고객의 경제적 손실을 줄여줘 중국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한 대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