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끼리끼리’ 은지원, 꼼수+리더십 장착 예능계 지니어스 활약

입력 2020-04-06 09: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은지원이 ‘끼리끼리’의 ‘은지니어스’로 맹활약 중이다.

방송되는 MBC ‘끼리끼리’는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흥끼리’와 웃음에 충실한 집돌이 ‘늘끼리’가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빅재미를 쫓는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끼리끼리’ 속 버라이어티 내공이 돋보이는 은지원의 활약이 큰 호응을 얻었다. ‘뛰는 제작진 위에 나는 은지원’이라는 말을 부를 정도로 예측이 불가능한 그의 꼼수는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먼저 은지원은 늘 모두를 감탄케 하는 잔머리로 웃음을 유발했다. ‘캐리어 전쟁’ 중 ‘랜덤 제기차기’에서 등장한 긴 머리의 가발 제기에 그는 가발을 묶어서 제기를 만드는 꼼수를 선보여 끼리들을 놀라게 했다. 또 그의 지니어스 면모는 ‘텔레파시 장보기’ 당시 ‘늘끼리’ 중 유일하게 문제를 이해한 멤버로 꼽히는 웃픈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500년 전 조선 시대로 돌아가 ‘늘부’로 변신한 은지원의 꼼수는 저잣거리에서 만난 조선 마술사에게도 통했다. 조선 마술사가 끼리들과 사담을 나누던 도중 은지원은 조선 마술사의 엽전을 슬쩍 숨겼는데, 포졸군단에게 이를 들키자 시치미를 떼며 함께 의심을 받는 이용진에게 자연스럽게 혐의(?)를 떠넘기는 잔머리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극한 상황 속에서 끼리들의 생활력을 알아보기 위한 ‘극한 부업’에서 은지원은 보너스 게임 ‘제기차기’를 진행했다. 제기차기 도중 떨어지는 제기를 손으로 잡은 그는 제기를 잡으면 처음부터 다시라며 없던 룰을 생성해(?) 재도전에 나섰다. 연속으로 제기를 30번 차야 성공이었던 상황 속 은지원의 순발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선택에 따라 다른 하루를 보내는 ‘신 흥부와 늘부’에서도 은지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선택 순서를 가리기 위한 대결로 '머리로 징 치기'를 제안했다. 그 결과 끼리들은 징에 머리를 박고 ‘자체 내동댕이’ 세례를 보이는 등 파격적인 몸개그로 버라이어티 예능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그의 꼼수 뿐만 아니라 은지원의 리더십도 화제다.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이수혁은 첫 녹화 전 은지원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실제로 프로그램 내내 두 사람의 투샷은 많은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극한 부업’ 중 ‘새끼줄 꼬기’를 어려워하는 박명수에게 “형 쉬세요. 내가 돈 다 벌어올게”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장성규, 인피니트 성규와도 케미를 만들어내며 ‘늘끼리’ 형 라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받고 있다.

사진=MBC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