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워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집에서 ‘부적절한 파티’를 연 것으로 밝혀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수비수 카일 워커(30)가 공식 사과했다.
영국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정부의 지침을 깨고, 개인적으로 파티를 개최한 워커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워커는 “전 세계적으로 롤 모델이 되는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가족, 친구, 구단,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최대한 집에서 머물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에 동참했던 워커는 지난주 자신의 집에서 친구 한 명과 매춘부 2명을 불러들여 파티를 했던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발각됐다. 팬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던 워커가 전혀 다르게 행동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