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유산’ 박인환 100억 유산, 상속 전쟁 발발

입력 2020-04-07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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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박인환 100억 유산, 상속 전쟁 발발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박인환의 100억 유산 상속을 둘러싼 눈치 게임이 시작된다.

‘기막힌 유산’(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 측이 7일 박인환의 죽음을 시작으로 치열하게 펼쳐지는 점입가경 상속 전쟁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하루 아침에 꽃미남 아들 넷의 새어머니가 되는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100억 자산가인 부 노인의 유산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을 유쾌발칙하게 그려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웃픈 공감이 공존하는 휴먼 판타지를 기대케 하는 상황.

공개된 2차 티저 예고는 짧은 영상 안에 각 인물들의 애절한 감정 연기에 이어지는 코믹한 반전, 그리고 앞으로 ‘기막힌 유산’에서 풀어나갈 웃기지만 웃지 못할 사연에 대한 암시를 주고 있다.

“부영배님 운명하셨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누워있는 박인환(부영배 역)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이를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100억이라는 유산 상속 전쟁으로 옮겨간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둘째 아들 부금강(남성진 분)이 100억이라는 말에 입을 쩍 벌리고 마시던 커피를 뿜어내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빨간 코트를 차려 입고 부 노인이 운영하던 평양냉면집에 나타난 둘째 며느리 신애리(김가연 분)의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자태는 웃음 지분을 보탠다.

여기에 춤추는 로맨티스트 첫째 부백두(강신조 분)와 앞날이 걱정되는 맏며느리 윤민주(이아현 분), 문어발 연애로 공사 다망한 넷째 부한라(박신우 분)까지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그려지며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상속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한강에서 5만원짜리 지폐 다발을 손에 쥔 누군가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 끈다.

다리 난간에 단란한 시절의 가족사진을 버려둔 채 어딘가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쓸쓸한 뒷모습 뒤로 울려 퍼지는 “내가 정말 죽었단 말이야?”라는 박인환의 대사는 ‘기막힌 유산’에 얽힌 말 못 할 기막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기막힌 유산’은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오는 20일(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KBS 1TV <기막힌 유산> 2차 티저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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