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도주우려 없다” 영장 기각

입력 2020-04-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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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스포츠동아DB

가수 휘성(38·최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7일 경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일 휘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6일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휘성은 지난달 28일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면증 등 치료를 위해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경찰은 휘성에 대한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휘성은 최근 서울 광진구와 송파구의 건물 화장실에서 각각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휘성이 “아버지의 작고 등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보내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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