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골프단체 새로운 메이저대회 일정 발표

입력 2020-04-0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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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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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러피안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국 골프협회(USGA), 영국왕실골프협회(The R&A),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마스터즈 토너먼트 등 전 세계 주요 골프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일정이 엉킨 주요 대회의 새로운 일정을 협의해 7일(한국시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이번의 사태에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멋진 대회를 선보였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유러피안 투어, LPGA, PGA of America, PGA투어, The R&A, 그리고 USGA가 2020년의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정을 조율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골프단체들은 당면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당국의 권고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안전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경우에만 대회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몇 주간, 전 세계의 주요 골프 커뮤니티의 대표들이 모여 새로운 골프 대회 일정에 논의했고, 이 새로운 일정이 모두의 희망대로 진행되어 골프를 사랑하고 기다리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즐거움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골프 경기를 위해 지지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협력사, 후원사,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새로 조정된 일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대 메이저대회의 향방이다. 디 오픈은 7월 14~20일 영국 켄트 주 로얄 세인트조지 GC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유일하게 취소됐다. 이 기간에는 다른 PGA대회가 열린다. US오픈은 9월 15~21일로 변경돼 뉴욕 주 마마로넥 윙드풋 GC에서 열린다. 6월 16~22일에는 PGA 투어 경기가 대신 열린다. PGA챔피언십은 8월 4~10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일정을 변경해 열린다. 마스터즈는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GC에서 11월 10~16일로 이동했다.

이와 함께 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와 페덱스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8~9월에 열린다.
▲윈덤 챔피언십(8월 11~17일·노스캐롤나이나 주 그린스보로 세지필드 GC) ▲노던 트러스트(8월 18~24일· 매사추세스 주 노턴 TPC 보스턴) ▲BMW 챔피언십(8월 25~31일· 일리노이즈 주 올림피아필드 올림피아필드 CC) ▲투어 챔피언십(9월 1~8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GC) 순이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은 당초 예정대로 9월 23~28일 위스콘신 주 콜러 위스틀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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