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신승훈, 30주년 앨범 발표…가히 ‘발라드의 황제’ 클래스

[DA:신곡] 신승훈, 30주년 앨범 발표…가히 ‘발라드의 황제’ 클래스

영원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30주년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왔다.

3년 만인 오늘(8일) 오후 6시 공개된 30주년 스페셜앨범 ‘My Personas’와 함께 컴백한 신승훈. ‘My Personas’은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신승훈이 작곡한 곡들을 중심으로 힙합 발라드부터 모던 락까지 다양한 곡들로 채워졌다. 이로써 아티스트 신승훈의 남다른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더블 타이틀곡은 신승훈 음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발라드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여헤처아’)와 ‘그러자 우리’. 이별 후 아파하는 남녀의 입장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먼저 남자의 마음을 그린 ‘여헤처아’는 신승훈의 발라드를 5분으로 압축해 표현한 곡으로 클래식 기타와 신승훈의 서정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여헤처아’와 닮은 듯 다른 ‘그러자 우리’는 여성의 입장을 담은 곡으로 먹먹한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해 애절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30주년 앨범에는 재즈 넘버곡 ‘늦어도 11월에는’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귀를 사로잡은 ‘내가 나에게’, 아이리쉬 풍 모던 락 장르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이 수록됐다. 능력 있는 후배 싱어송라이터들의 명곡을 재해석한 ‘Walking in the rain’와 ‘사랑,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 래퍼 비와이와 컬래버레이션해 화제를 모은 ‘Lullaby’ 등도 트랙에 포함됐다.

‘현재진행형’ 가수 신승훈의 30주년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함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