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측 “음원 차트 조작? 해킹 피해 당한 적 없다” [공식입장]
뮤직 플랫폼 멜론 측이 해킹 피해에 대해 부인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며 “차트 조작에 사용된 계정은 수천 개에서 수만 개에 달했다”며 조작에 이용당한 다음과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해킹된 ID 1716개를 곧 공개하고, 파악한 조작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특히 이용자가 적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의 시간대를 집중 공략했다.
이에 대해 멜론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멜론은 ID 불법 해킹 피해를 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음원 사재기 이슈와 관련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협조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뮤직 플랫폼 멜론 측이 해킹 피해에 대해 부인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며 “차트 조작에 사용된 계정은 수천 개에서 수만 개에 달했다”며 조작에 이용당한 다음과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해킹된 ID 1716개를 곧 공개하고, 파악한 조작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특히 이용자가 적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의 시간대를 집중 공략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음원을 조작한 가수로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을 언급했다. 지목 당한 가수 측들은 줄줄이 “사실무근”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