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토이의 효자상품인 자동급식기 HT-P003 제품. 사진제공|펫뉴스
스마트폰 연동 급식기 출시 예정
홍진원 페토이 대표는 회사를 만들기 전에 방송에서 먼저 조명을 받았다. 그가 만든 ‘그린라이트’가 종편 토크쇼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것이다. 홍 대표는 시청자의 큰 호응을 보며 사업에 흥미를 느꼈고, 반려동물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홍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살피다가 자동급식기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히트 상품이었지만 국내 시장에는 이렇다할 제품이 없었다. 홍 대표는 즉시 개발에 들어갔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홍 대표는 스티브 잡스처럼 디자인을 중시한다. 페토이 제품도 품질을 높이면서 디자인을 고급화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자동급식기가 세련되기까지 했으니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입소문을 타고 3개월 만에 1만 개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자동급식기 HT-P003이 페토이의 효자상품이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상품 회사가 유통사이기에 품질 관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반면, 페토이는 품질 관리를 까다롭게 하기 때문에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자동급식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연동 가능한 IoT(사물인터넷) 급식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페토이는 ‘반려인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 아래 움직인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해 제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홍 대표는 “소비자들이 요구사항을 페토이에 말씀해주시면 기술적인 개선이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아직 다른 나라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대표적인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가 없다. 홍 대표는 “페토이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