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규 “리더란 책임감에 20대 못 즐겨” [화보]

입력 2020-04-09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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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성규가 <더스타> 매거진 창간 7주년 커버를 장식했다.

<더스타> 매거진 4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성규는 ‘NEW THING’을 주제로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과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커버 2종으로 공개되었다. 촬영장에서 성규는 군 제대 후 첫 화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모델다운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성규는 “<더스타>에 최다 출연한 아이돌이 인피니트인데 이렇게 창간 7주년 기념호의 커버 모델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전역 후 첫 화보 촬영이고 오랜만이라 처음엔 어색했는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잘 마쳤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얼마 전 3일간 열린 첫 단독 콘서트에서 1만2천석을 모두 매진시킨 성규. 이에 대해 “첫날 너무 떨려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다행히 둘째날부터는 긴장이 풀어져 팬들의 얼굴을 봤다”라며 “아직도 그 공연장을 채웠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모두 인피니트 덕분이다”라고 지난 공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예능 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내 자신이 한 번도 예능을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감을 느꼈던 적이 없다. 모두 주변 사람들 덕분이다”라며 “생각보다 예능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을 위해 계속 하려고 한다. 인피니트 노래를 좋아해 팬이 된 사람들도 있지만 예능에 나온 제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팬들이 좋아해주는 모습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특별히 꿈꾸는 이상형을 묻자 “예전보다 감수성이 풍부해진 것 같다. 원래 이상형이 없었는데 요즘 생겼다”라며 “밝고 애교 많고 귀여운 사람. 매사에 긍정적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밝혔다.

또한 홀로 활동하며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대기실에서 얘기할 사람이 없다. 함께 있을 땐 놀리고 디스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엄청 시끄럽다”라며 “우리가 너무 솔직하니 의도와 다르게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아마 멤버들이 나에게 서운했던 적도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은 그 모든 게 그립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어느덧 30대를 맞은 성규. 지난 20대에 대해 “어릴 땐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않아’라는 마음이었는데 요즘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든다”라며 “그땐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리더로서의 책임감에 즐길 수 없었다. 앞으로는 나에게도 여유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타’ 4월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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