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 축구 선수 몸값 ‘12조 원’ 증발… 손흥민도↓

입력 2020-04-09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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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축구계 선수 몸값이 폭락했다는 분석이다. 무려 12조 원이 증발했다.

선수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각)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수 예상 이적료를 추정해 발표했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 걸쳐 90억 유로(약 11조 9500억 원)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여러 구단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선수 이적 계획은 완전히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적료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부유한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가 있는 잉글랜드에서만 총 20억 유로(2조6500억 원)의 선수 가치 하락이 발생했다.

이는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도 피해가지 못했다.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는 8000만 유로에서 6400만 유로로 20% 감소했다.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가 감소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물론 이는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아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것이다.

또 슈퍼스타 역시 몸값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가장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몸값은 2억 유로에서 1억 8000만 유로로 떨어졌다.

음바페 뿐 아니라 몸값 1억 유로를 넘기고 있는 세계 축구의 모든 슈퍼스타의 추정 이적료는 20% 가량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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