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 10회에서 윤지온은 위험한 상황에도 막힘없는 직진본능의 막내 형사 오세훈을 완벽하게 소화,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세훈(윤지온 분)은 동백(유승호 분)의 뒤를 든든히 지키는 파트너로 활약하는 한편, 다혈질의 동백을 케어하려 고군분투했다. 수사 동행 요청을 위해 형사들을 찾아간 동백이 화를 참지 못하고 결국 몸싸움이 발발, 오세훈은 쩔쩔 매며 바닥에 뒤엉킨 이들을 말려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상남자다운 대담함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보여줬다. 연쇄 살인의 타깃이 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미끼 역할을 자처한 것. 위험하다며 걱정하는 동백에게 “아무나 초능력자랑 파트너 하겠습니까?”라고 호기롭게 대답,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 표정으로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이어 기억 삭제 초능력자 ‘지우개’가 진재규의 병원으로 들이닥치자 온 몸을 날렸다. 지우개를 마주하기 직전 절체절명의 순간 진재규의 병상을 끌고 뛰어나가는가 하면 문 밖에 선 의문의 인물에게 총구를 겨누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윤지온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화끈한 카리스마는 긴장감을 최고치로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윤지온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드라마 안에서 종횡무진 활약,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열정 만렙의 형사 오세훈으로 완벽 변신한 윤지온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