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이규한·김진우 극한 등교(ft.해발 3800m 호수)

입력 2020-04-10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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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이규한·김진우 극한 등교(ft.해발 3800m 호수)

TV CHOSUN이 선보이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끝까지 간다’의 ‘한우 브라더스’ 이규한·김진우가 아마존을 떠나 해발 3800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에 사는 우로스족 아이들과의 등굣길에 나선다.

10일 방송되는 ‘끝까지 간다’에서는 아마존 정글 속 보라족 아이들과 아쉬운 이별을 한 이규한&김진우가 페루의 또 다른 이색 지역인 티티카카 호수로 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호수’라고 불리는 티티카카는 해발 3800m가 넘는, 히말라야를 능가하는 고도를 자랑한다. 그런 만큼 살 떨리는 추위와 불타는 태양이 공존한다. 이 호수 위에는 ‘토토라’라는 갈대로 인공 섬과 집을 만들어 떠 다니며 생활하는 ‘우로스족’이 살고 있다.

이규한·김진우가 찾아간 곳은 290평 넓이에 딱 6가족, 32명의 우로스족들이 사는 초소형 갈대섬 ‘티티노섬’이었다. 이들은 갈대로 만든 인공섬을 밟자마자 “트램폴린 위에 타고 있는 듯이 울렁거린다”며 신기해 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이규한·김진우는 안토니오라는 소년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갈대 집을 방문했는데, 집 역시 3인 가족이 산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작은 3평 남짓의 넓이에 불과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다음 날 아침, 호수 위에 떠다니며 사는 부족답게 아이들 역시 토토라 갈대로 만든 배로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는 등교에 나섰다. 함께 배를 탄 이규한·김진우는 ”묵직한데...이 배가 뜨네?“라며 호기심에 부풀었지만, 아이들의 등굣길을 돕기 위해 땅을 밀어서 가는 삿대를 직접 잡았다가 ‘운전 미숙’으로 호수의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도는 체험을 해야 했다.

이규한은 ”괜히 진우가 삿대 잡는다고 했다가 30분이 더 걸렸다“고 투덜거렸고, 땀 범벅이 된 김진우는 ”웬만하면 힘들다는 말 잘 안 하는데...학교를 대체 어떻게 가는 거야?“라며 숨을 몰아쉬었다. 결국 원래 삿대를 잡았던 티티노섬의 큰형 헤르만이 다시 배를 몰기 시작하고서야 아이들의 등굣길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었다.

이들의 고생길을 본 MC 신동엽은 ”저렇게 힘들게 학교에 가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한테 꼭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방송은 10일 금요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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