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와 파트너십…동반성장 이끌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상생경영’ 잰걸음

입력 2020-04-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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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의 협력업체 동반성장 간담회 기념 촬영 모습. 사진제공|효성

기술개발 컨설팅·설비개선 적극 지원
글로벌 전시회 함께 참가…정보 공유
조 회장이 직접 나서 ‘애로사항’ 챙겨

효성그룹이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협력업체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은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며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핵심 경쟁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컨설팅 및 설비 개선을 지원해왔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조작기 등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안정적인 공급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춰 원가절감과 매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협력업체의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 관리 시스템, 원격 검수 시스템 등 설비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 계측장비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제품 신뢰도 향상, 불량률 감소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협력업체의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동반성장 간담회 실시, 매년 해외 연수 실시,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위탁정보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원단 생산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구 국제섬유박람회, 중국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프랑스 파리 모드 시티를 비롯한 글로벌 섬유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왔다. 부스공간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최신 정보 공유는 물론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2019 전시회’에는 조현준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마케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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