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투표하세요!” 가수 아이유가 11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후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출처|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등 사전투표 ‘인증’
4·15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공익 캠페인과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주권 행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배우 신민아, 유선 등은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 10 일과 11일 각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배우 정우성은 사전투표 후 손등에 투표 도장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고, 김정난과 가수 이적도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투표 사실을 ‘인증’했다. 스타들은 선거 당일에도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스타들 가운데 이번에 만 18세 유권자가 되어 사전투표를 통해 처음으로 권리를 행사한 걸그룹 있지의 류진과 채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중한 주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신중히 임했다”며 투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이들에 앞서 정우성과 방송인 유재석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손잡고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며 투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총선일이 다가오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유세 현장의 스타들도 시선을 붙잡고 있다. 각각 형과 남편이 입후보한 배우 유오성과 심은하 등은 자신들의 유명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특히 심은하는 12일 “4월15일은 국민의 마음을 표현하는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사전투표를 안했다면 4월15일 투표에 참여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소중한 한 표로 꼭 행사해 달라”는 전화 음성메시지로 투표를 독려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