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_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배우 이상이가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한 번 다녀왔습니다’ (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에서 배우 이상이는 유쾌한 능청 매력과 실감나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이는 극 중 윤규진(이상엽 분)의 동생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윤재석 역을 맡아 매 회 능글능청 매력이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며 작품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12회 방송에서 윤재석은 최윤정(김보연 분)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그의 탈주 본능을 유발하는 웃픈 상황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최윤정에게 붙잡히다시피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녀는 사소한 일에도 윤재석을 부르며 그를 찾았지만 윤재석의 입장에서는 피곤함의 연속일 뿐인 상황. 이에 윤재석은 혼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윤규진과 마주치게 되고 무슨 일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야 아무 일도 없어. 내 맘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하는 거만 빼면. 노 프라블럼. 형, 나는 내 방 커튼 색깔도 내 맘대로 못 바꾼다~? 음악도 내 취향대로 못 들어. 아침에는 쇼팽~ 저녁에는 모차르트~ 지금도 들린다! 이거 지금 나만 들리는 거야?”라며 속풀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최윤정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녀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 착한 아들의 면모를 선보임으로써 유쾌한 매력에 훈훈함을 더하기도.
뿐만 아니라, 윤재석은 최윤정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송다희(이초희 분)와도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포장마차 일을 감추고 싶은 송다희를 향해 그는 “저는 맥주를 몇 캔 사오는 길입니다. 원하시면 저번처럼 제가 술 친구를 해드릴 수 있는데.. 아! 윤재석 입!! 본인 아니랬죠? 너무 똑같이 생기셔서 내가 착각을 하네. 필체도 너무 똑같으시고 하니까..”라며 장난스럽게 놀렸다. 하지만 윤재석의 계속되는 장난에 폭발한 송다희가 화를 내자 그는 “..아니 변명할 기회도 안 주고 저렇게 화를 내면… 좀 심했나 내가? 아.. 오늘 일진.. 되게 미안해지네.”라며 혼잣말을 해 모든 일에 있어 능청스럽게 대처했던 윤재석이 그답지 않게 송다희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하고 미안해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상이는 김보연과 티격태격하는 리얼 모자 케미부터 폭발한 이초희 앞에서 진심으로 당황하며 미안해하는 모습 등 유쾌한 능청 매력이 가득한 윤재석을 한층 더 실감나게 연기함으로써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맹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실감나는 유쾌한 능청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이상이가 출연하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KBS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