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구단 직원 임금 지급 약속… 메이저리그 첫 사례

입력 2020-04-13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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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트루이스트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 프로 스포츠 구단의 직원 임금 문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임금 지급을 약속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한국시각) 애틀란타 구단이 정규직과 파트타임 직원 전부에게 5월 31일까지의 임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단이 공개적으로 임금 지급을 약속한 첫 번째 사례. 향후 여러 구단이 직원들의 임금 지급을 약속하고 나설 전망이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개막이 미뤄진 상태. 오는 7월에나 개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는 이미 유럽 축구에서 수차례 언급된 일.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고, 리그가 중단되자 구단의 수익원이 없어진 것.

이에 구단 직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언젠가 다시 시작될 것이고, 그때 구단 직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 최고의 명문 구단들은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임금 삭감을 통해 구단 직원의 생계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돈을 받는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나눠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구단 직원의 월급을 보존 받게 해주는 방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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