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어머니가 맨유로 돌아올 거라 했었다, 돌아왔을 때 행복”

입력 2020-04-1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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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구단 팟캐스트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한 뒤 2016년 여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샘 홈우드, 헬렌 에반스, 데이비드 메이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포그바는 “어머니는 늘 내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디로든 떠나게 되겠지만, 돌아올 거야. 맨체스터로 돌아올 거야, 걱정하지마‘라고 하셨고, 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돌아왔을 때, 돌아와서 정말 기뻤다. 맨유를 떠날 때는 시작한 걸 끝내지 못했고 그저 다른 곳으로 떠났다. 분명 내가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리라 여겼고, 그래서 정말 기뻤다. 이제 유스 선수가 아닌 완성된 선수로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에 대해 “부모님은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오셨고,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셨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다섯 명이 같이 살았다. 어머니에겐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주셨다. 우리를 위해 일하신 어머니 덕분에 우린 모든 걸 다 가졌다. 그래서 전 10배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최고가 되고 싶다. 더 많은 걸 원해야 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포그바는 ”꿈을 가지면, 달려들어야 한다. 꿈은 자유다. 꿈에서 깨기도 하지만, 최소한 꿈을 꿀 때는 원하는 만큼 크게 꿔야한다.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면 이루길 바라야 한다. 내 목표는 더 많은 걸 원하는 거였다. 10살에는 물론이고, 40살, 50살에도 배우길 원한다. 늘 뭔가를 배워야 한다. 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 도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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