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NL 캡처
톰 행크스는 11일(현지시각) NBC ‘SNL’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소감에 대해 전했다.
이날 SNL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출연진이 각자의 집에서 화상통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톰 행크스 역시 자택 주방에서 호스트 역을 해야 했다.
방송국에 있던 방청객들을 대신 음향효과로 박수와 함성소리가 나자 톰 행크스는 “음향효과가 대단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톰 행크스는 “‘SNL’에 출연하게 돼서 좋다. 코로나19 때문에 전 출연진이 모두 집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국에 사람들을 재미있게 한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웃기는 게 SNL이 있는 이유가 아닌가. 한 번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SNL 캡처
이날 톰 행크스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아내 리타 윌슨과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우리 모두 조심하자. 이 시기를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다”라며 “또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써주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하자. 또 슈퍼마켓에서 일하시는 분들, 우리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분들 등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의 호스트를 맡은 톰 행크스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런데 질문자와 응답자 모두 톰 행크스가 분장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