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들이 인정한 토트넘 최고의 선수

입력 2020-04-13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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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팬들이 뽑은 2019~2020시즌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9~2020시즌 EPL 20개 구단별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시점을 기준으로 이뤄진 가운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57%의 지지를 보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EPL에서 9골·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1도움, FA컵에서 2골 등 올 시즌 총 16골을 터뜨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골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리그에서 9골·7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공백을 메웠다. 특히 아스톤빌라(2월 16일)와 경기에선 팔 골절에도 불구하고 2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아스톤빌라전에서 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기간을 거쳤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이 된 그는 20일 제주도의 해병 9여단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리버풀에선 조던 헨더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시티에선 케빈 데브라위너가 팬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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