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선녀들’ 역사 예능의 저력,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수치

입력 2020-04-13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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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역사 예능의 저력,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수치

역사 예능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13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약칭 선녀들) 33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7.%(2부)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를 나타냈다. 특히 화제성을 평가하는 주요 척도인 2049 시청률은 3.3%(2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는 연해주 독립운동 탐사 편인 15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과 타이 기록.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녀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다.

일요 예능 격전지 속 ‘선녀들’은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역사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 사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회차에서는 조선 역사상 최대의 치욕을 남긴 인조의 ‘삼전도 굴욕’을 통해 “역사는 반복된다.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던지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관심을 이어 12일 방송된 33회에서는 ‘장희빈의 남자’, ‘사랑꾼’으로만 알려진 숙종의 반전 매력을 다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랑만큼이나 일도 뜨겁게 했던 숙종은 알고 보면 ‘업적 부자’였던 것. 설민석은 국방력을 강화시키고, 대동법을 완성시킨 숙종의 업적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병재는 “숙종이 대단한 애묘가”였다고 이야기하며, 고양이 ‘금손이’와 숙종의 감동적인 우정 일화를 소개했다. 이러한 ‘고양이 집사’ 숙종의 의외 면모가 친근함을 불러일으켰고, 여기에 “한겨울에도 부채질을 하며 사랑을 속삭였다”는 숙종의 건강왕 면모가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기울이게 했다.

이렇듯 ‘선녀들’은 교과서에선 배울 수 없던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차근차근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상황. 독보적인 역사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녀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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