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감성’ vs 솔라 ‘걸크러시’ vs 청하 ‘섹시’…‘여전사’ 3색 매력

입력 2020-04-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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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핫펠트(예은)-그룹 마마무의 솔라-청하(왼쪽부터). 사진제공|아메바컬쳐·RBW·스포츠동아DB

핫펠트 정규앨범 ‘1719’ 감성 돋보여
솔라 생애 첫 솔로·청하는 27일 컴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가수들의 신곡 발표가 뜸해지는 등 음원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여성 솔로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엑소의 수호, 강다니엘 등 남성 솔로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 마마무의 솔라, 청하 등이 자신들의 장점을 내세워 팬들 앞에 나선다.

스타트는 핫펠트와 마마무의 솔라가 끊는다. 두 사람은 23일 나란히 컴백해 승부를 겨룬다. 데뷔 1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핫펠트와, 걸그룹 마마무로 활동하다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첫 발을 내딛는 솔라의 대결이 흥미를 자극한다.

핫펠트는 정규앨범 ‘1719’를 통해 확장된 음악적 세계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719’는 앨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자전적인 이야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많은 일을 겪으며 경험한 불안정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를 위해 ‘감성’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마마무 솔라의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솔로 데뷔 앨범 ‘스핏 잇 아웃’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그동안 ‘솔라감성’이라는 타이틀로 과거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음악만으로 앨범을 내놓는 건 처음이다. 기존 마마무의 색깔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인다.

청하의 복귀도 반갑다. ‘서머 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여성 댄스 솔로가수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청하는 27일 10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해 6월 네 번째 미니음반 ‘플러리싱’ 이후 동료가수 피처링 등에 참여한 그는 자신만의 매력을 내세워 ‘음원 퀸’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갈 기세다. 청량함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가미해 원숙미를 자랑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한 매력도 지켜볼 만한 키워드 중 하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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