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정유민, 父선우재덕에 독기…임신한 몸으로 감금

입력 2020-04-14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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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어요’ 정유민, 父선우재덕에 독기…임신한 몸으로 감금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정의파로 변신한 하나음료 상속녀 황수지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정유민이 아버지 황병래(선우재덕)에게 감금되는 수모를 당하며 독기를 잔뜩 품었다.

13일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황수지(정유민)가 봉천동(설정환)에게 도청기를 건네줬다는 사실을 알아챈 황병래(선우재덕)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음료 회장이자 황수지의 부친인 황병래는 과거 김지훈(심지호)을 시켜 강여원(최윤소)의 남편인 남동우(임지규)를 죽게 했다. 이 사실을 안 황수지는 충격을 받고 고민한 끝에 아버지의 비리 증거가 담긴 도청기를 봉천동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황병래는 황수지가 벌인 일을 알고 회사 보안요원들과 함께 집에 나타났다. 도청기를 든황병래는 격노한 목소리로 “네가 봉 팀장한테 건넨 게 이거냐? 지금 우리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거야?”라며 “괘씸한 녀석 같으니”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황수지는 “망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바로잡으려는 거예요”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황수지의 엄마 구윤경(경숙)이 “회사 보안요원들은 왜…”라며 당황하는 가운데, 황병래는 “얘 당장 방에 가둬. 휴대폰도 뺏고”라고 황수지의 감금을 지시했다. 황수지는 “아빠!”라며 반항했지만, 보안요원들에게 잡혀 자신의 방으로 끌려가는 모습으로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정유민은 철없던 재벌가 상속녀의 모습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비리에 당당하게 바른 말을 하는 성장형 캐릭터 황수지로 드라마 후반부까지 치밀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임신한 몸으로도 독기를 폭발시키며 보안요원들에게 저항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황수지의 운명을 극도로 궁금하게 했다.

KBS1 ‘꽃길만 걸어요’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1 꽃길만 걸어요)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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