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신승호, 뜨거운 눈물…조이현 향한 미안함 폭발

입력 2020-04-14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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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신승호, 뜨거운 눈물…조이현 향한 미안함 폭발

KBS2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신승호의 뜨거운 눈물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에서 신승호는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소년 ‘허돈혁’으로 분해 애틋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돈혁은 독특한 잠옷을 입은 반전 비주얼은 물론, 박찬홍(이신영 분)의 가족 사이에서 따뜻함을 느끼며 미소를 짓는 등 이전과는 다른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대용(이정현 분)을 구하다 다친 찬홍을 대신해 대용에게 화를 내는 의리까지 선보여 돈혁의 든든하고 인간적인 내면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돈혁은 죽은 전 여자친구 신서정(조이현 분)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돈혁은 자신을 주제로 삼은 듯한 서정의 산문을 읽고 뜨겁게 오열했다. 또한 서정의 발자취를 따라 옥상을 오르면서 서글픈 눈물을 흘리기도. 강하게만 보였던 그의 상처 가득한 속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돈혁은 서정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용의자를 쫓았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진실을 밝히던 그는 서정이 죽기 전 남겼던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 문장을 연상케 하는 장소를 발견, 결국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맨몸으로 돌격하는 위험까지 불사했다. 오로지 서정을 위해 거침없이 움직이는 돈혁의 모습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신승호는 ‘계약우정’에서 전설의 주먹 ‘허돈혁’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전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서정의 죽음에서 비롯된 고통을 눈빛과 말투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뜨거운 눈물로 하여금 돈혁의 미어지는 감정을 담아내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깊이 있는 열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승호의 모습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신승호를 비롯해 이신영, 김소혜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최종회는 오늘(14일,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 KBS 2TV ‘계약우정’ 방송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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