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아사히 간판앵커, 코로나19 양성 판정…日 방송가 비상

입력 2020-04-14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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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아사히

TV아사히 간판앵커, 코로나19 양성 판정…日 방송가 비상

일본 TV아사히의 간판 앵커 토미카와 유타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TV아사히는 12일 ‘보도 스테이션’ 메인 앵커인 토미카와 유타가 1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토미카와 유타는 지난 3일 처음 38도 발열이 난 뒤 열이 정상으로 떨어지자 6일부터 9일까지 프로그램 출연을 계속했다. 이때 토미카와 유타와 접촉한 스태프 20여 명은 자택에 대기하고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카와 유타가 진행하고 있는 ‘보도 스테이션’은 일본을 대표하는 시사프로그램으로 감염병에 대한 보도를 전해줘야 할 프로그램 메인 앵커가 감염이 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

TV아사히에 따르면 토미카와 유타는 지난 6일 출근 이후 호흡 곤란까지 느꼈지만 9일까지 출연을 계속했으며 10일에 도내 병원에 입원, 11일 PCR 검사를 받아 양성을 확인했다. 여행 이력이 없어 감염 경로는 불명이며 현재 기침이나 발열, 후각·미각의 이상은 없다고 알려졌다.

TV아사히 측은 토미카와 유타가 3일 38도의 고열에도 출연을 바로 중단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회사에 컨디션 이상에 대한 보고가 9일이었다”며 “치료 경과 등은 9일 이후의 것 밖에 파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 스테이션’은 100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 간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일본 방송가 전반에 걸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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