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아침마당’ 이다도시가 밝힌 #근황 #10년 전 아픔 #재혼

입력 2020-04-1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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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아침마당’ 이다도시가 밝힌 #근황 #10년 전 아픔 #재혼

이다도시가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방송인 겸 교수 이다도시가 ‘화요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다도시는 “10년 전 어려운 일을 겪고 그때부터 방송을 줄였다. 다른 일에 집중하게 됐다”며 최근 교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도시는 “숙명여대에서 프랑스문학과 교수로서 9년 전부터 일하고 있고 책도 계속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달라진 강의 문화를 알렸다. 그는 “온라인 강의 녹화하느라 바쁘다. 이번 주부터는 라이브 방송으로 강의를 한다. 학생들과 소통하며 강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과 방송 일 중 뭐가 더 좋냐”는 질문에는 “둘 다 나한테 맞는 거 같다. 교수 일은 사람을 가르친다는 게 맞고 방송은 이다도시로서 일한다는 게 맘에 든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산지 29년차라는 이다도시는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오래 살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때때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한국 문화에 완전 적응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다도시는 해군 출신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군인이셨다. 그래서 중국, 한국 등 아시아에 오게 돼서 할머니 집에는 아시아 물건들이 많았다. 그 물건들이 신비스러웠다”며 “덕분에 결국 대학교에서 아시아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에 오게된 이다도시는 전 남편을 만나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고. 그는 “오자마자 정착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갑자기 아기 아빠를 만나고 어느 순간 결혼도, 임신도 하게 됐다. 왠지 내 팔자가 여기 있었던 것 같다. 결혼하고 임시하는 순간부터 왠지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게 될 것 같아 귀화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다도시는 한국 정착을 결정하게 된 이유였던 전 남편과 10년 전 이혼을 하며 큰 아픔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었다. 10년 전 이혼했을 때 공인으로서 이런 일을 당하니까 댓글이라든지 따가운 시선 때문에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이다도시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그는 “6개월 전에 재혼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프랑스 분이다. 나처럼 어렸을 때 한국에 왔고, 나처럼 한국에서 결혼하게 됐다. 한국에서 살게 된 지 25년 됐고 한국 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 딸 두 명과 내 아들 둘, 6인 가족이 됐다. 너무나 행복하다”며 “자연스럽게 오래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더욱 가까워졌다. 재혼하니까 참 좋다”며 웃어보였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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