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학교2020’ KBS 편성 불발, 캐스팅 잡음→사실상 표류

입력 2020-04-14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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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교2020’ KBS 편성 불발, 캐스팅 잡음→사실상 표류

KBS가 캐스팅 갑질 잡음을 일으킨 '학교2020'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2020'은 199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물의 일환으로, 시리즈는 KBS만의 상징이자 스타 등용문으로 불렸다. 그러나 KBS가 '학교2020'을 편성에서 제외하면서 제목 수정 등 드라마 자체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KBS는 14일 동아닷컴에 "'학교2020' 방영을 논의 중이었지만, 편성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학교2020'는 오는 8월 방영을 목표로 했지만, KBS는 줄곧 '편성 미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루 전인 13일까지만 해도 '학교2020' 측은 "여러 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편성 불발설에 선을 그었다.



‘학교 2020’은 그동안 많은 학원물이 입시를 목표로 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룬다. 전체 고교생 중 16% 이상의 특성화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2011년 출간된 소설 ‘오 나의 남자들’이 원작이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이었던 안서현이 부당하게 하차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학교2020' 제작사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남자주인공으로는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확정돼 있고, 여자주인공으로는 배우 김새론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사실상 표류 중인 '학교2020'이 오는 8월 방영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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