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빈 “활동중단 이유? 차 전복 사고…쇼크로 발작 증상”

입력 2020-04-14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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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빈 “활동중단 이유? 차 전복 사고…쇼크로 발작 증상”

달수빈이 달샤벳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달수빈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서 달수빈은 근황을 묻자 “2년 전에 작게 수빈컴퍼니라는 회사를 냈다. 내 노래를 내려면 사업자가 있어야 되더라. 회사를 구축하는데 1년 정도 걸렸다. 바쁘게 지냈다”고 답했다.

달수빈은 걸그룹 달샤벳 활동 당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구수한 사투리로 사랑받았다. 수빈은 “당시에는 젊은 친구들 뿐 아니라 어머님, 아버님이 나를 좋아해주셨다. 지방에 가면 사투리를 해달라고 했다. 지금은 사투리를 거의 고쳤다. 순수했던 매력에 도시적인 매력이 더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달수빈은 돌연 예능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언젠간 꼭 한번 말하고 싶었다. 2013-2014년에 예능을 4-5개씩 했다. 그때 큰 사고가 한 번 났다. 차가 전복이 됐다. 부산 스케줄을 하고 올라가는 중에 굽어지는 길에 정통으로 박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때 내가 죽은 줄 알았다. 세상이 까맣고 바닥을 만졌는데 잔디밭이 만져지더라. 근데 하반신에 감각이 너무 없더라. 하반신은 감각이 없는데 상반신은 엄청 떨렸다. 또 하늘에서 ‘수빈아 괜찮아?’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달수빈은 “알고보니 차가 전복된 상태에서 매니저 언니는 벨트가 안 풀린 채로 위에 매달려 있었다. 그 상태로 내 안부를 물었다. 둘이 펑펑 울었다. 차 뚜껑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져서 밖에 있던 흙들이 다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달수빈은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고 했다. 심한 충격으로 발작 증상이 있었고,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달수빈은 “그때 당시 달샤벳 멤버들한테 미안했다. 활동을 잘 하고 있었는데 나 때문에 활동을 쉬게 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때부터 달샤벳 노래를 쓰기 시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달수빈은 9일 솔로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발매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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