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스터트롯’ 장민호-정동원 ‘컬투쇼’ 출격…케미도 흥도 폭발 (종합)

입력 2020-04-1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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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미스터트롯’ 장민호-정동원 ‘컬투쇼’ 출격…케미도 흥도 폭발 (종합)

‘미스터트롯’ 장민호와 정동원이 ‘컬투쇼’에 떴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미스터 트롯’ 장민호와 정동원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장민호는 “‘미스터 트롯’ 하기 전에는 ‘컬투쇼’를 기사로 보거나 라디오로 들었는데 이렇게 나오게 돼 좋다. ‘컬투쇼’를 나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도 반응이 오더라. 신기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동원과 함께 와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와 앞서 ‘영재발굴단’의 인연이 있는 정동원은 “SBS에 오면서 ‘컬투쇼’ 스튜디오를 한 번씩 봤다. 오고 싶었는데 오늘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생방송인데 안 떨리느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생방송이 더 재밌다”고 당차게 대답했다.

장민호는 인기를 실감한 순간으로 “SBS에 미팅이든 라디오든 몇 번은 왔다. 방송국 입구에 출근길을 찍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어디를 갈 때마다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출근길 사진도 찍혔다”고 언급했다. 정동원은 “‘컬투쇼’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실감 난다”고 털어놨다.

이날 장민호와 정동원은 티격태격하면서 실제 삼촌과 조카 같은 현실 케미스트리를 그렸다. 정동원은 장민호에 대해 “친구 같다. 나이는 한참 많지만 편하고 케미가 맞다”면서 마음 속 삼촌 1위로 장민호를 꼽았다. 그는 “장민호 삼촌과 파트너가 된 후에 반응도 좋고 잘해주기 때문”이라며 “정식 1위는 장민호 삼촌”이라고 밝혔다. 기존 1위였던 김호중은 2위로 밀려났다. 장민호는 “요즘은 정동원과 진짜 싸우는 것 같다. 동원이에게 말로 이기고 싶고 내가 먼저 집에 가고 싶고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와 정동원은 트로트 무대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사로잡았다. 장민호는 ‘역전인생’을 불렀고 정동원이 댄서로 함께 나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장민호는 “정동원은 한 번만 보면 다 자기 것으로 만들더라. 처음 받은 노래를 연습하는데 내 노래를 듣더니 다음날 나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봤다. 정말 트로트 영재”라고 칭찬했다.

정동원은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하셨다. ‘미스터 트롯’ 결승전 때 불렀는데 감정이 너무 많이 실려서 실수할 뻔 했다”며 “방금도 노래 하다가 슬픈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장민호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피 땀 눈물’를 트로트 버전으로 맛깔나게 선보였다. 장동원은 색소폰 연주를 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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