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호중 “돌아가신 할머니, 부모님보다 더 큰 사랑 주신 분”

입력 2020-04-14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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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 중 한 명인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무려 열 살 무렵 부모님이 이혼을 해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학교에서 한 번씩 등본을 떼 오라고 할 때가 있다. 그 때 아버지와 나 밖에 없으니까 그게 창피했다. 그래서 맨 마지막에 울면서 제출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이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묻혀있는 묘지를 찾았다. 그는 “부모님보다 더 큰 사랑을 내게 주셨던 분”이라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마 내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녀석인데 잘하고 있을까 걱정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늘 어른들 만나면 인사 잘 하고 싸우지 말고 남들에게 박수 받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고 할머니의 유언을 마음에 되새겼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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