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컴백 기대, 모든 대회 우승 원한다”

입력 2020-04-16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폴 포그바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팬들의 각종 질문에 답하며 포그바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 맨유에서의 포부 등을 털어놨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포그바에 대해 “포그바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 우리는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가 아주 많다. 분명 포그바는 오랫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우리 모두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계에선 실수를 하면 잘했을 때의 모습을 잊곤 한다. 34경기를 잘해도 1경기를 못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걸 기억한다. 포그바는 상황 때문에 나쁜 시기를 보냈다.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가 뛰었을 때 팀이 부진했을 때도 있다. 포그바는 톱 플레이어고, 포그바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아주 크다”고 덧붙였다.

또 페르난데스는 “슈퍼스타처럼 플레이하지 못할 때 겪을 수 있는 일이다. 모두가 포그바에게 유벤투스의 호날두나 바르셀로나의 메시 같은 플레이를 기대한다. 모두가 포그바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팀은 포그바에게 신뢰를 갖고 있다”며 포그바를 옹호했다.

이적 후 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에 연착륙한 페르난데스는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뛸 때 포그바와 다섯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난 유벤투스 시절의 포그바를 안다. 이탈리아에서 상대해봤다. 포그바를 상대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포그바를 상대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 힘과 기술을 다 가졌기 때문이다. 포그바 같은 선수를 찾기는 어렵다. 크고, 강하고, 기술적이다. 그토록 많은 능력을 가진 선수는 찾기 어렵다. 그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난 포그바가 기대하는 것 이상을 팀에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걸 줄 수 있는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 맨유는 긍정의 에너지가 있다. 우리는 많은 경기를 이겼고, 좋은 순간에 있다. 포그바의 복귀를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면 된다. 때로는 나쁜 일이 있을 수 있고, 인내심을 잃을 때도 있다. 일반적인 일이다. 팬들은 승리를 원하기 때문이다. 축구는 승리에 관한 것이다. 플레이에 관한 것이 아니다. 팀의 자신감은 커졌다. 포그바가 돌아오면 다가올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갈망에 대해 “난 네 개 대회 우승을 원한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 그리고 FA컵까지 모든 대회다. 우리는 맨유가 가진 잠재력을 알고 있다. 우리는 어린 선수가 많은 어린 팀이지만 퀄리티를 가졌다. 우리가 어리고 다른 팀의 경험이 더 많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도 어린 선수들을 도울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조화가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는, 다음 시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맨유는 빅 클럽이고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팀이다. 우리는 이미 빅 팀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우승을 위해 올 수도 있다. 승리에만 집중한다. 난 사람들이 모든 타이틀을 갈망했으면 좋겠다. 팀 내에서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는 게 느껴진다. 예를 들면, 후안 마타는 이미 우승을 해봤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해봤다. 그가 더 많은 우승을 원하는 게 느껴진다. 월드컵과 유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본 후안 같은 선수는 많은 것을 느낀다. 그가 더 원한다면 우리도 원한다. 그게 좋다”고 덧붙였다.

로이 킨과 폴 스콜스 중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질문이다. 둘 다 데려오면 좋을 것 같다. 내 뒤에서 모두를 걷어차고 공을 회복할 수 있는 로이 킨, 공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앞으로 보낼 수 있는 선수도 필요하다. 로이 킨 같은 선수는 모든 팀이 필요로 한다. 팀들은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지만 모든 팀이 그를 가질 수 있다. 볼 점유 경기를 하든, 카운터를 하든 이런 선수가 필요하다. 난 로이 킨이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뒤에서 날 잘 커버해줄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또 “스콜스와 함께 뛰는 것도 환상적일 것이다. 둘 모두와 뛸 수 있다. 로이 킨이 내 뒤에 서거나, 스콜스와 함꼐 서고나. 나와 스콜스는 모두 에어리어로 들어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득점할 수 있고, 문전 침투를 원한다. 우리 모두 로이 킨이 뒤에 있길 바랄 것이다. 지금 등번호 18번을 달고 있지만 스콜스가 온다면 그에게 등번호를 주는 건 문제없다. 난 다른 번호를 택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페르난데스는 팬들을 향해 “안전하길 바라고, 집에 머무르길 바란다. 쇼핑을 나가거나 식료품을 살 때도 조심하길 바란다. 아이와 가족들을 잘 돌봐야 한다. 가능한 모두를 지켜야 한다. 안전하게 집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견뎌야 한다. 불행하게도 지금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모두가 안전할 때 축구를 다시 시작하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리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