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계절에 오는 ‘나는 보리’ 5월 21일 개봉 확정

입력 2020-04-16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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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받으며 개봉에 기대를 모았던 ‘나는보리’가 5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나는 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이다.

개봉 전부터 KBS ‘영화가 좋다’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주목해야 할 화제작으로 소개되고 지난 3월,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에서 ‘Your Cinema’ 섹션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영화 팬들로 하여금 개봉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나는 보리’가 5월 21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바닷마을에 사는 열한 살 보리는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부모님과 귀여운 동생 정우와 함께 살고 있지만 듣지 못하는 가족 중에서 혼자만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외롭게 느껴진다.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별한 소원을 빌며 한 뼘 더 성장해나가는 보리의 이야기는 외로움을 느껴본 적 있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나아가 농인인 보리네 가족의 행복한 일상과 유일한 청인인 보리의 고민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또한 바닷마을의 초록빛 가득한 초여름 풍경을 담은 ‘나는 보리’는 5월의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시장과 마을 골목, 등대와 방파제 등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한 ‘나는 보리’는 아름답고 정겨운 풍광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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