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 “30대 되면서 인간적으로 여유 많이 생겨”

입력 2020-04-16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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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 “30대 되면서 인간적으로 여유 많이 생겨”

배우 이민호가 제대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16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SBS 새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3년의 공백기를 가졌는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소집해제 후 ‘더 킹-영원의 군주’로 돌아온 이민호. 그는 “20대와는 또 다르게 30대를 그려야 하는 입장이 됐는데 성장을 거쳐 이제는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들에 대해 모니터도 많이 하면서 단점이나 강점을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민호는 “현장에 갔을 때 걱정한 것만큼 낯설지는 않았다. 포근하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막상 내일 방송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떨린다. 설렘이 공존하는 이 감정은 배우로 살아가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면서 “30대가 되면서 인간 이민호에 대해 여유가 많이 생겼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볼 때 조금 더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배우 생활을 하는데 도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정지현)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민호 김고은을 비롯해 우도환 정은채 김경남 이정진이 출연한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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