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송가인으로 세대통합, 만병통치 힐링 에너지 (종합)

입력 2020-04-16 14: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컬투쇼’ 송가인으로 세대통합, 만병통치 힐링 에너지 (종합)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1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송가인은 이날 팬들 사연에 화답하고, '가인이어라' '한 많은 대동강'를 라이브로 불러 재미와 귀호강을 동시에 책임졌다.

송가인은 '컬투쇼'에 처음 출연,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다 취소가 돼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DJ 김태균, 신봉선을 비롯한 그 가족들의 팬심을 듣자 송가인은 "길거리를 지나다니기만해도 선물을 주신다. 동대문 쇼핑몰에 갔다가 분야별로 청바지, 블라우스 등을 계속 주시더라. 사진 찍어드리고 선물만 받아온 적이 있다"고 신드롬적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연초, 해돋이 대신 송가인의 고향을 방문한 송가인 팬 사연에는 "고향집이 관광명소가 됐다. 관광버스로 오기도 한다"며 "내가 없으니 등신대를 설치해놨고 가끔 아버지가 커피를 대접하기도 한다", 콘서트를 할때마다 아버지가 공연장 앞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나눈다는 사연에도 "실제로 먹은 적이 있다. 정말 맛있더라. 팬들이 나를 손녀처럼 대해주신다. '강아지'라는 애칭 정말 좋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또 부모님이 송가인 덕분에 부부싸움을 멈추고 함께 팬카페 활동을 한다는 사연에는 "부부 팬들이 많은 편이다. 가정의 평화도 있긴한데, 남편들이 밖으로 나가니까 좋아하지 않는 아내분들도 있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가인이 만드는 비녀를 가보로 남겼다는 사연이 쏟아졌다. 송가인은 "무명 시절, 비녀를 만들어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었다"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손재주를 자신했다. 송가인만의 '전라도 사투리 개인기'도 들을 수 있었다. 영화 '극한직업' '친절한 금자씨', 드라마 '도깨비' 등 명대사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바꿔 웃음을 선사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팬들이 새로운 곡을 듣고 싶어 하더라. '가인이어라'도 신곡인데 또 신곡이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본다. 최대한 빨리, 곧 찾아뵙고 싶다"고 향후 활동 계획을 귀띔, "내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힘내고 힐링했으면 한다.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싶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