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 엇갈린 사랑→정경호, 연애 시작 (종합)

입력 2020-04-16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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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 엇갈린 사랑→정경호, 연애 시작 (종합)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과 전미도는 과거 좋아하던 사이였다. 정경호는 곽선영과의 열애를 시작하며 핑크빛 앞날을 예고했다.

16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고아라는 조정석의 전 연인이자 환자의 보호자로 다시 등장했다.

고아라는 자신의 아버지를 치료해준 익준(조정석 분)에게 감사를 표하며 함께 식사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두 사람은 병원 구내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됐고, 고아라는 한 입에 짜장면을 한 움쿰 집어넣으며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익준은 “이제 잘 먹네요”라고 말을 꺼냈고, 고아라는 “그 때는 제가 잘 안 먹었다. 그것 때문에 헤어지자 한 거에요?”라며 이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익준은 “제가 헤어지자한 적 없다”고 기억을 정정했다. 그러자 고아라는 “제가 다시 연락했는데 다 씹었다. 30통 정도 했다”며 의아해 했고, 익준은 “29통”이라고 재차 정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준완(정경호 분)은 질투에 눈이 멀어 이익준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익준은 동생 익순(곽선영 분)을 안치홍(김준한 분)에게 부탁했다. 그는 치홍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익순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준완(정경호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익순과 안치홍을 엮으려는 익준에게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달걀로 머리를 내리쳤다. 이에 익준은 “내가 준 계란으로 머리를 때리냐”며 달겨들었고, 이내 몸싸움으로 번졌다.

두 사람의 사투가 잦아들자 채송화(전미도 분)는 “7살 짜리 보는 줄 알았다”며 웃어보였고, 김준완은 “말도 안 되는 소릴 해서 그랬다”고 씩씩 거렸다. 그러면서 “남매가 내 속을 뒤집어 놓는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채송화를 당황시켰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시니어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주종수(김갑수 분)는 정로사(김해숙 분)의 화단 속 꽃들을 사진으로 찍으며 이름을 찾아봤다. 이에 로사는 “종수야 나를 찍어봐”라고 말했고, 종수는 로사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또 로사의 사진을 꽃 사전에 검색하는 듯 시늉을 하더니 꽃 이름이 “청춘은 갔다”라고 말했고, 로사는 “어?”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종수는 “청춘은 갔대”라고 장난을 쳐 로사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두 사람은 한참을 어린 아이 같이 웃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추민하(안은진)은 양석형(김대명 분)에 또 한 번 반했다. 양석형은 환자의 증상만을 나열했고, 환자의 아픔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추민하(안은진 역)는 양석형의 냉정한 면모에 황당했다. 또 진료를 받던 환자도 “교수님은 이런 병 가진 산모들 많이 보니까 이정도 병은 병도 아니죠”라며 서러워했다. 그러자 양석형은 “유산이 왜 병이에요? 유산은 병이 아니에요 당연히 산모도 잘못한 거 없고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이번에는 미리 원인을 알았으니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당분간 주사 잘 맞으세요”라며 환자를 달랬다. 결국 환자는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고, 추민하는 양석형의 따뜻함에 다시 한 번 반했다.

채송화는 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를 앞둔 채송화는 친구들을 불러모아 현재 상황을 말했고, 친구들은 호들갑을 떨며 걱정했다. 이에 채송화는 “이럴까봐 말을 안 했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막상 검사를 받으러 간 송화는 잔뜩 걱정했다. 이익준은 전화를 걸어 “내가 고쳐주겠다”고 달랬다. 이 과정에서 이익준과 채송화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양석형은 채송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뒤 차였고,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감정선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어 밴드연습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과거 이야기가 나왔다.

두 사람은 서로 좋아했었다. 송화는 신입생 OT날 익준을 따라 밖으로 나갔고, 익준은 송화에게 고백을 하려다 석형이 송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 두 사람의 사이가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준완은 이익순과 연애를 시작했다. 이익순은 “연애하자”고 말한 준완에게 “예스”라는 답장을 보냈고, 준완은 뛸 듯이 기뻐했다. 두 사람의 풋풋한 마음이 설렘을 자극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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