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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현 PD가 배우 이보영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17일 오후 2시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손정현 감독,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GOT7), 전소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N 새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이하 ‘화양연화’)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손 PD는 이날 주연 배우 구성에 대해 “업계 용어로는 멜로 눈깔이라고 하지 않나. 멜로물의 흥행은 주연 배우들의 눈빛과 눈물이 90%를 차지한다. 그래서 제일 중점을 둔 것이 캐스팅”이라고 운을 뗐다.
이후 그는 이보영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이보영이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 당시 둘째 출산 직후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줄 알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본을 집어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PD는 “그런데 산후조리원에 대본과 시놉시스가 쌓여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도 조심스레 대본을 넣어봤다. 대본 네 권을 단숨에 잃고 다음날 바로 출연 결정을 해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로, 과거 재현(박진영 분)과 과거 지수(전소니 분)의 풋풋했던 사랑 그리고 인생에 찾아온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마주한 이들의 운명적 재회와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 오는 25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CJ EN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