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마마 출신 교수 신연아가 실용음악과 입시 팁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와 가수를 꿈꾸는 아들 창화가 출연했다.
이날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 보컬 교수 신연아는 입시 전문가로 등장, 창화의 보컬 실력을 분석했다.
‘오류동 폴킴’이라고 불리는 창화는 홍승범의 지인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수려한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신연아는 “가진 소양과 톤이 좋다. 다만 고음을 조절하는 게 부족하다. 지금 당장 얼마나 잘하느냐보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앞으로를 좌우한다.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가 궁금하다”고 조언했다.
창화가 실용음악과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대학생활을 하고 싶어서였다. 또 노래 연습을 하면 인서울 대학교에 갈 수 있다고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신연아는 “인 서울이냐, 아니냐는 음악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그런 생각부터가 편견이다. 입시 준비 스타일에 따라 전문대를 갈건지 4년제를 갈건지가 중요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학교를 선택할 때 교수진과 커리큘럼,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인지, 졸업생의 방향성이 나와 유사한지를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또 “실기 시험 심사를 하다 보면 그 시대에 유행하는 스타일을 알 수 있. 가수 십센치가 나왔을 때는 악기 하나씩 들고 나오고, 볼빨간사춘기가 나왔을 때는 전부 노래에 비음을 장착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입시 곡으로 그룹의 노래는 부르지 말 것, 심사위원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