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3.15 부정선거, 기막힌 뒷이야기 공개

입력 2020-04-18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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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듣고도 못 믿기는 ‘3.15부정선거’의 기막힌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4월 19일 방송되는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4회는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4.19혁명’ 특집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꽃피운 학생들, 시민들의 외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선녀들’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부정선거의 뒷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투표 조작 방법들이 소개됐기 때문이다.

설민석은 영화 ‘효자동 이발사’ 속에 담긴 1960년 3월 15일에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했다. 투표를 시작하기도 전에 총 유권자의 40%에 해당하는 표가 미리 투표함에 있었다는 ‘4할 사전투표’를 비롯해, ‘샌드위치 표’, ‘피아노 표’, ‘올빼미 표’ 등 이름만으로도 상상력을 무한 발동시키는 방법들이 계속해 나왔다고.

심지어 모 지역구는 유권자수보다 투표수가 더 나와 투표율 120%를 달성하는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에 유병재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방법 쓸 거면 투표는 왜 하냐”며 황당해 했고, 전현무는 “답정너 투표”라며 혀를 찼다고.

과연 ‘선녀들’을 씁쓸하게 만든 ‘선택 1960’ 3.15 부정선거의 민낯은 무엇일까. 상상초월 투표 조작 방법들이 총동원 된 3.15부정 선거의 뒷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4.19 특집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4회는 4월 19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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