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킹덤2’ 연타석 홈런…요즘 가장 뜨거운 남자 ‘주지훈을 모셔라’

입력 2020-04-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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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와 3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2’, 앞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30대 배우들의 선두에 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지리산’ ‘사일런스’ 주연 러브콜
코로나로 ‘피랍’ 촬영 연기되자
다른 제작진도 스케줄 조율 나서

배우 주지훈이 주연 드라마와 영화의 연타석 흥행에 힘입어 몸값을 높이고 있다. 잇단 작품 출연 제안을 받으며 ‘캐스팅 0순위’ 스타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주지훈이 최근 드라마 ‘지리산’과 영화 ‘사일런스’의 주연 제안을 받았다. 아직 출연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앞서 몇 차례 협업으로 두터운 신뢰를 나눠온 제작진의 러브콜인 만큼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9일 “촬영을 계획했던 또 다른 영화까지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훈에게 러브콜이 집중되는 배경은 최근 그가 출연 작품들을 빠짐없이 성공으로 이끈 힘에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약, 쉼 없는 도전으로 대중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하는 활동이 저력을 다지는 동력으로 꼽힌다.

주지훈은 이달 16일 시청률 14.6%로 막을 내린 SBS 드라마 ‘하이에나’를 비롯해 3월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를 연이어 화제작 자리로 이끌었다. 정의를 찾는 변호사로 활약한 ‘하이에나’는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에 대한 시청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3 제작이 예고된 ‘킹덤2’를 통해서는 한국형 좀비물로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주지훈의 상승세는 스크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쌍천만’ 관객 동원 흥행작인 ‘신과함께’ 시리즈를 거쳐 2018년 ‘암수살인’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공작’으로도 주목받으면서 최근 3∼4년 동안 30대 배우들 가운데 단연 높은 흥행타율을 과시하고 있다. 한동안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과시한 하정우의 바통을 이어받는 분위기다.

그 흐름을 제작진이 놓치지 않고 있다. 당초 주지훈은 3월 말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영화 ‘피랍’을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그러자 또 다른 드라마와 영화 제작진이 앞 다퉈 그의 일정 공백을 파고드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

현재 주지훈이 검토 중인 ‘지리산’과 ‘사일런스’는 올해 기획되는 드라마와 한국영화 가운데 제작 규모나 장르 면에서 기대작으로 꼽힌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리산 산악구조대원의 이야기인 ‘지리산’은 주지훈과 ‘킹덤’ 시리즈를 만든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다. 전지현이 먼저 출연을 확정했다. 출연이 유력한 영화 ‘사일런스’는 인천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겪는 재난과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다. 주지훈과 ‘신과함께’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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